클레어의 힐링일상
여름날 성북동 골목과 길상사 산책
2019. 07. 17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언저리에서 길상사 방향으로 그냥 걸었다. 사실 큰길을 따라갈 수 있는 빠른 길을 이미 수차례 가보아서 잘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가보았다. 나는 성북동을 참 좋아한다. 고즈넉한 동네, 오밀 조밀 가게들이나 집들이 모여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동네를 좋아한다. 이 날 따라 문을 닫아 심지어 무엇을 파는 곳인지도 모를 무명식당이라는 간판이 재미있어 찍어보았다.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구포국수집. 구포 국숫집이 이 길가에만 연달아 세 군데 정도가 있는데, 나는 이 곳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전에 비 오는 날 언젠가 한번 가서 국수를 먹었는데 정겹고 맛도 좋았던 기억이 있다. 빈티지 감성을 좋아하는 나의 시선을 끄는 가게가 또 나왔다. 노가리 슈퍼..
2019. 8. 16.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