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리듬을 타라] - 애쓰지 않고 행복하기

2020.10.17

유투버 [명상하는 그녀] 힐러 혜랑 님께서 진행하신 마플 크루 3기, 약 한 달 간의 명상 모임 참여 후 혜랑 님께 선물로 받은 [우주 리듬을 타라]라는 책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작가: 디팩 초프라

인도 출신의 작가로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 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 의학을 접목하여 '심신상관 의학'을 창은 대체 의학 분야의 선구자. 작가의 다른 베스트셀러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영적 법칙>

옮긴이: 이현주

 

이 책을 통해 나는 나 스스로를 하나의 개체로 인식했던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우주 그 자체이면서 전체 우주의 한 표현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우주가 저를 표현하는 하나하나의 방식이고 그것들과 나는 한 오케스트라의 단원 같은 것이다. 완전히 이해하기엔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지만 우주라는 단어가 영어로 uni (하나), verse(노래) 즉, 하나의 노래라는 어원을 생각하면 그럴싸한 개념이다.

 

어쨌든 내가 이 책을 읽는 주된 목적은, 아니 그래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 건데?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았다. 내가 이해한 바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주에, 혹은 참 나(작가는 순수의식, 영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에 순응하며 그가 저를 마음껏 펼쳐 알아서 나를 돕도록 그저 기다리고 내버려 두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어떤 뜻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지 않는가?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대자연 앞의 인간은 한낱 인간인 것처럼 우리의 노력은 거대한 우주의 뜻을 거스르는 경우가 많아 그 결과로 에고만 커져서 두려움, 걱정, 불안, 고통, 집착 등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사를 보면 [문제 - 처방 - 연습]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1. 우리가 힘들게 고통받으며 사는 것에 대한 원인을 알려주고,2.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며3. 그 방법을 어떻게 실천하고 경험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한다.

 

아래는 이 책의 요점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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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문제 - 자기가 누군지 모름

 

1)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행복: 크게 즐겁거나 흡족하거나 기쁜 느낌

• 행복은 모든 목표들 가운데 목표이다. 그것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의식 상태'이다.
• 이유 있는 행복은 언제든지 그 이유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비참함이다. 우리가 누리고 싶은 행복은 이유 없는 행복이다.
• 당신 인생이 당신 안에 있는 행복의 표현일 때, 우주의 창조하는 힘과 당신이 연결된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연결로 인하여 당신이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진다는 느낌과 함께.

2) 나는 누구인가?

우주: 존재하는 모든 것의 총체인 하나의 노래 ('Uni' 'Verse')

• '앎의 장'이 당신이다. 당신의 참 자아는 순수 의식 또는 영인데 그것이 당신의 몸과 마음으로 되는 것이다.
• 지능이 실재의 이미지를 실재 자체로 착각한다. 그 이미지가 그늘로 당신의 참 자아를 덮고 있다.
• 당신의 참 자아를 알고 그것과 하나 될 때 당신은 지능의 감옥에서 나와 무한하고 경계 없고 자유로운 세계로 들어간다.

3) 왜 나는 내가 누군지를 잊었는가?

미신: 자연의 법칙에 대한 무지 또는 두려움에 바탕을 둔 신념

• 이 세상이 당신으로 하여금 자신의 감각을 신뢰하고 물질주의 미신을 믿게 만들었다. 그래서 당신이 누군지를 스스로 잊은 것이다.
• 당신은 전체 우주를 만든 지능의 장에서 떨어져 있지 않다. 이 진실을 알면 동떨어진 몸으로 살아가는 자아라는 최면에서 풀려난다.
• 당신의 몸-마음이 순수의식의 장임을 깨달을 때 당신이 힘이요, 자유요, 은총임을 안다. 그러므로 행복은 당신의 참 본성이 이 모든 것임을 아는 데 있다.

4) 내 현실을 창조하는데 어떻게 동참할 것인가?

원인: 결과를 낳게 하는 행위

• 당신은 감각되는 경험을 해석함으로써 당신의 현실을 창조하는데 동참한다. 세계는 당신의 해석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구조물이다.
• 인간의 몸은 관념의 장이고, 당신이 경험하는 몸이 세계에 대하여 가진 당신의 관념들의 표출이다.
• 당신 몸-마음의 리듬이 자연의 리듬과 일치할 때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지고 우주가 황홀한 기쁨 속에서 당신을 관통하며 흐른다.

 

[제 2 부] 처방 - 자기가 누군지를 기억하다.

 

5) 나는 죽어서 어디로 가나?

불연속: 연속의 결핍, 틈 또는 단절

• 당신이 죽을 때 당신은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당신 영혼이 다른 주파수로 진동할 따름이다.
• 모든 것이 그 모양을 바꾼다. 살아있는 동안에 그렇듯이 죽음 뒤에도 당신은 계속 모양을 바꾼다.
• 영원한 영, 의식 자체의 바뀌지 않는 본질에 자신을 일치시킬 때 당신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포함해 모든 괴로움을 넘어선다.

6) 무엇이 지속적인 행복의 열쇠인가?

근원: 있게 하고 만들어내고 시작하는 자. 메이커.

• 지속되는 행복의 열쇠는 당신의 근원인 내적 자아의 변하지 않는 본성이 참된 당신인 줄을 온몸으로 아는 데 있다. 그때 당신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미 그것이 당신한테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긍정하는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침묵하는 마음이다. 침묵하는 마음은 판단하지 않고, 분석하지 않고, 해석하지 않는다.
• 삶이 제공하는 모든 반대되는 것들의 갈등과 긴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당신은 쾌락과 고통의 둑 사이로 유유히 흐르면서 그 어느 쪽에도 붙잡히지 않고 자유를 성취할 수 있다.

★★7) 어떻게 애쓰지 않고 쉽게 잘 살 수 있는가? ★★

흐름: 중간에 끊이지 않고 쉽게 우아하게 움직임, 자유로운 느슨함

• 당신을 통해서 흐르는 우주 지능을 두려움, 저항, 집착 등으로 방해하지 않음으로써 당신은 힘들여 노력하지 않고 쉽게 살 수 있다.
• 모든 욕망 안에 그것을 자연 발생으로 충족시켜주는 공정이 들어있다. 욕망이란 스스로 표출되기를 바라는 순수 가능성이다. (원하는 것을 그저 알고, 잘 되게하려고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의심하지 마라. 그 일을 이루고자 따로 노력하지 마라. 지나치게 열심히 시도하는 것, 과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곧 욕망의 충족을 방해하는 길이다.)
• 자연은 언제 어디서나 최대 효과를 거둔다. "적게 일하고 많이 거둔다."가 자연의 원리이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문제가 발생할 조짐이 보일 때, 너무 힘들 때, 실은 보이지 않는 데서 보이는 데로 움직여 흐르는 우주 지능을 당신이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8) 언제 내가 옹글게 깨어나는가?

옹긂(Whole): 모든 요소를 두루 갖춤, 스스로 완전함, 통일.

• 완전히 깨어날 때 당신은 모든 것에서 영의 현존을 보고 느낀다.
• 우주가 여러 다른 파동으로 동시에 당신을 통해서 흐르고 당신을 통해서 놀이를 벌인다.
• 자기의 참 본성을 기억할 때, 그때 당신은 옹근 전체를 기억해내고 그리고 완벽하게 치유된다.

 

[제 3 부] 연습 - 자기가 누군지를 경험하다.

 

9) 무엇이 힘이고 그것을 어떻게 얻는가?

힘: 지어내고 이루고 효율적으로 행하는 능력

• 침묵 속에서 당신 영혼과 통교하는 시간을 가진다. (명상)
• 순수 의식의 여러 질들에 주목한다. (ex. 순수 가능성, 무한 잠재력, 깨어지지 않는 고요, 참된 지식, 경계 없는 자유, 한 없는 부드러움, 스스로 충만함, 쉼 없는 움직임, 창조, 모든 것과의 연계, 조직하는 힘, 완벽한 균형, 끝없는 진화, 훈육, 조화, 단순, 축복.. 등)
•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단, 질문의 답에 대해 머리로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답이 정답이다.)

10) 무엇이 자유이고 그것을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

자유: 제약받지 않고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힘,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

• 자유를 경험하고 연습하기 위해서는 삶 중심으로 현재 순간에 깨어 있기를 수련하라.
• 본인의 중독 행위를 판단 없이 바라보라.
•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라.

11) 무엇이 은총이고 그것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은총: 노력 없이 흐르는 실존의 흐름, 우리에게 저절로 내리는 사랑과 은혜

 

• 은총을 경험하고 연습하기 위해서는 자기 몸이 들려주는 지혜에 귀를 기울여라.
• 언제 어디서나 '자기 안에 있는 몸'에 깨어 있어라.
• 자기 몸-마음의 리듬과 사이클에 주목하라.

12) 무한

• 우주로 하여금, 무한으로 하여금 당신을 통하여 거침없이 저를 나타내게 하라. 그때 당신의 삶은 아무 노력 없이 저절로 흐른다. 그 세계에서 당신은 무한한 힘과 자유와 은총을 경험한다.
• 즉, 일단 당신의 참 자아가 우주 그 자체임을 기억하고 알게 되면 당신의 영은 참 행복을 알고 참 사랑에 취하여, 방해받지 않고 제한되지 않는 가운데 신비와 마법과 모험으로 충만하여 제 본성대로 흐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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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은 아닌 듯 하다.

그만큼 우리가 사회에서 교육받아 너무나도 당연히 여기고 있던 물질주의와 같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작가 디팩 초프라도 내내 강조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모두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의외로 쉽게 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세상의 비밀이라도 알게 된 양 기분이 좋더라.

적게 일하고 많이 거둘 수 있는 방법이 그저 알아서 잘 될 것을 믿고 내버려 두는 것이라니!

(그럼에도 난 출근을 하고 열심히 살긴 하겠지만..그래도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세상 사는 쉬운 방법을 알게 돼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