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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작년 10월부터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블로그에 신경을 거의 못쓰고 있었다.
문득 문득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피곤한 몸에 못 이겨 외면해버리고 말았었다.
하지만 이번 황금 연휴를 맞아, 그리고 내가 일 년 중 가장 사랑하는 달인 5월을 맞아 글을 남기고 싶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난방을 해야했던 4월을 지나 5월이 시작되자마자 신기하게도 너무나 따뜻하고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아 기쁘다. 나의 반려식물들에게도 시원한 물과 따사로운 햇살을 듬뿍 선물해 본다.
6개월의 시간 동안 새로 시작한 일에 90% 이상씩의 에너지를 매일 쏟으며 열심히 지내왔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열심히 일 하며 성장하고 있다.
2월에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도 하여 훨씬 넓고 쾌적한 방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한 5년 정도 살았던 동네를 뒤로 하고, 그 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일말의 미련 없이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게 되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하나 하나 채우고 꾸며 나가고 있다.
다음엔 집 소개를 하는 포스팅도 한번 올려볼까 한다.
앞으로 나의 행보처럼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행복하고 싱그러운 5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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