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표가 확실하고 성취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보통은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작심삼일만 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퇴사를 한 이후, 너무나도 많아져 버린 시간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알차게 사용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 도움을 받은 앱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광고 아님)
챌린저스 (Challengers)
지키고 싶은 목표나 만들고 싶은 습관을 효과적으로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이다.
규칙적인 생활, 운동, 식습관, 마음 챙김, 취미, 셀프케어, 에코/펫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어 자신이 도전해보고 싶은 챌린지를 선택하여 예치금을 걸고 참가할
수 있다.
예치금은 최소 1만원 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걸 수 있고 예치금이 높을수록받는 상금이 많아진다. (단, 상금은 3천 원 단위로만 출금이 가능하다.)
가장 솔깃했던 부분이 돈을 걸고 성공 여부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돈을 걸었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동기부여가 생기기도 하지만 열심히 하여 성공하면 상금도 받고 궁극적으로는 용기와 성취감, 그리고 좋은 습관도 쌓이게 된다!
나는 어떤 도전을 해볼까?
나는 주로 [마음 챙김]에 관심이 많다 보니 그림 심리 테스트하기, 감사일기 쓰기, 매일 한 가지 질문에 답하기, 긍정 확신의 말 쓰기(확언하기)와 같은 챌린지에 참가하였다.
마음에 들고 나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챌린지는 반복해서 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감사일기 쓰기 같은 경우에는 잘 생각이 안나는 날도 많아 억지로 감사한 일을 짜내서? 쓰는 날도 있었지만 뭐 그런 날들도 있는 거지 싶었다.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음 챙김 외에 지금까지 내가 도전해본 챌린지들은 마스크 쓴 내 모습 격려하기,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 말하기, 홈트 영상 보며 운동하기, 책 필사하기가 있었다.
지금도 계속 재도전하고 있는 [홈트 영상 보며 운동하기]는 정말 너무나도 감사한 챌린지이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만 가진 채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볼 때 드는 죄책감 때문에 항상 괴로워했다. (어차피 누워있을 거면 맘 편히라도 그냥 누워있는 시간을 즐기던가!!)
그래서 큰 맘을 먹고 [홈트 영상 보며 운동하기] 챌린지에 도전하였고 항상 그랬듯 최고 예치금인 20만 원을 턱 하니 걸었다. 이때부터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무겁던 몸을 침대 밖으로 끌고 나와 운동을 하더라, 내가.
절대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15분~20분 정도씩 운동을 해보며 만족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날그날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어떤 운동을 할지 정하는 과정도 꽤 흥미로웠다. 나에 대해서 스스로 관심을 갖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챌린저스 이용 후기
장점
- 평소에 생각만 해왔던 일에 도전해 볼 용기를 준다.
- 같은 챌린지에 도전하는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공유하며 더욱 동기부여를 얻는다.
- 나 자신에 대해서 더욱 돌아볼 기회를 주며 힐링과 발전의 계기가 된다.
- 알림 기능으로 인증을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 소소하지만 상금이 있다!
단점
- 챌린지 시작 전이더라도 한 번 신청한 챌린지는 취소 불가, 예치금 변경 불가 (별도로 고객센터 문의 필요)
- 아무리 실시간 인증이나 신고 기능 등 나름의 검수 시스템이 있지만 온라인 인증 상 한계가 있다. (챌린지에 따라 요령을 피워 인증만 하는 참가자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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